한국의 당근과 비슷하게 독일에도 중고거래 어플이 있다. Kleinanzeigen이다.
앱 UI에 영어가 제공되지 않는다.
앱에서 본 몰랐던 단어들.
- Nutzer bewerten: 유저 평가하기. 거래 후 뜸.
- VB: Verhandlungsbasis의 약자. 네고 가능이라는 뜻.
- Direkt kaufen: 네고 불가. 고정가격
- Einheitsgröße: “One size fits all”
- versand möglich: 배송 가능
채팅은 번역기 돌려서 독일어로 했다.
내 지역 반경 얼마까지 검색할지 정해서 물건을 검색하면 된다.
요가매트를 사고 싶은데, Kaufbeuren 지역에 3유로짜리 물건이 있어서 메세지를 보냈다. 한국 당근과 똑같이 위치와 날짜, 시간을 정해서 만났다.
Neugablonz의 REWE 입구에서 저녁 6시에 만나기로 했다. 기차 한 번, 버스 한 번 타고 갔다. 켐튼에서 뮌헨 갈 때 지나치기만 했던 Kaufbeuren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이었다.
나는 30분 전에 가서 기다렸고 약속 시간 5분쯤 전에 한 꼬맹이가 뒷좌석에 요가매트가 묶여 있는 자전거를 타고 나왔다. 동전 3유로를 주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