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any
exchange_student

2025-05-01

학교식당을 Mensa 멘자라고 부른다. 도서관 아래층이라서 점심시간 되면 도서관에 음식 냄새가 올라온다. 설계를 잘못한 것 같다. 아니면 밥때를 알려주려고 일부러 그렇게 한 건가?

뷔페처럼 메뉴가 조금씩 조금씩 있고 담아서 매대에 가져가서 계산하는 식이다. 학생증으로만 계산이 되는 듯 하다.

메뉴는 다양하게 나오고, 퀄리티도 좋다. 근데 가격이 그 째끄만거 하나가 국민대 학식메뉴 1개 가격이라는 게 흠이다. 배불리 먹어도 남는 국민대 학식이 그리워지는 순간이다. 돌아가면 하루 2끼 맨날 학식 먹어야지.

샐러드 바는 무게를 달아서 가격을 매긴다.

애플스트루들과 바닐라소스… 달다. 이게 메인 메뉴라고?

카레 종류는 소스가 다 조금씩 달달하다.

빵 종류는 메뉴가 고정이다. 나의 최애는 저 길쭉한 샌드위치로, 2.9유로에 계란/치즈/살라미 등등 그때그때 다양한 종류가 있다. 0.5유로짜리 프레첼도 소금이 통째로 올라가서 짭짤하고 맛있다.

Knöddle, 수프 같은 것인 줄 알았는데 바닐라소스고, 만두피인줄 알았는데 빵이고, 고기가 들었을 줄 알았는데 딸기쨈이고, …